“주짓수를 사랑하는 마음, 멈춘 적이 없었다” 주짓수매거진 대표, 블랙벨트 승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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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8월 1일, 서울의 한 도장에서 의미 있는 블랙벨트 승급식이 열렸다.
이날 블랙벨트를 사사받은 인물은 다름 아닌, 주짓수매거진 대표다.
2016년부터 대한민국 주짓수 미디어의 새로운 길을 개척해온 그가, 10년간의 수련 끝에 블랙벨트를 수여받으며,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운 것이다.

사랑과 열정은 지치지 않았다.

10년이라는 시간은 짧지 않다.
수련복을 입고 도장에 가는 일, 흠뻑 젖은 도복을 다시 세탁하고 널고, 몸이 고단한 채로 또 매트 위에 서는 일.
그 모든 일상이 ‘재밌다’는 마음 하나로 이어졌다.

그는 말한다.

“주짓수가 지겨운 적은 한 번도 없었어.
주짓수 자체는 항상 즐거웠어.”

관계에서 오는 갈등, 오해, 외로움.
누구에게나 그런 순간이 오지만, 그는 그 모든 감정 속에서도 매트를 떠나지 않았다.
쉬지 않고, 도망가지 않고, 스스로를 다시 세우며 수련을 이어온 결과가 바로 이번 블랙벨트 승급이다.

매거진에서 도장까지, 주짓수를 기록하고 나눈 사람

주짓수매거진은 단순한 뉴스 아카이브가 아니다.
이 공간은 지난 10년간 대한민국 주짓수 씬에서 일어난 많은 순간을 기록했고,
수많은 수련자들의 목소리를 모았으며,
경험을 나누고, 배움을 연결한 커뮤니티의 허브였다.

그 중심에는 대표의 사랑과 끈기, 그리고 호기심이 있었다.

누군가는 시합으로, 누군가는 티칭으로 주짓수의 길을 걸었다면,
그는 아무런 대가 없이 기록과 공유를 통해 주짓수에 기여해왔다.

블랙벨트 이후의 길, 함께 걸어가고 싶다

승급을 마친 그는 존플랭크 사범의 말을 인용했다.
한국 주짓수, 나아가 세계 주짓수를 위해”
이 말처럼, 블랙벨트는 종착이 아니라 시작점에 가깝다.

그는 이제 수련자로서, 또 기록자로서,
주짓수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과 함께 이 문화를 더 크게 만들고자 한다.

“주짓수를 위해 헌신해온 모든 분들께 존경을 표합니다.
그리고 그 여정을 관심 있게 지켜봐주신 독자와 수련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블랙벨트는 하나의 색깔이 아니라, 그 사람의 결이다

어떤 블랙벨트는 날카롭고, 어떤 블랙벨트는 따뜻하다.
주짓수매거진 대표의 블랙벨트는 기록과 관계, 그리고 꾸준함이라는 결을 가지고 있다.

10년의 시간이 알려주는 건 단 하나.
재능보다 끈기, 성과보다 진심.

주짓수매거진의 다음 발걸음이 기대되는 이유다.
그가 보여줄 다음 이야기는, 분명 또 누군가의 수련을 지탱해줄 것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