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BJJ 리얼리티 쇼에서 번개처럼 빠른 앵클록으로 주목을 받은 신예 데이비스 아사레(Davis Asare).
노르웨이의 작은 체육관 출신인 그가, 지금은 고든 라이언과 존 다나허와 함께 오스틴의 Kingsway에서 훈련하며
세계적 수준의 다스 초크 시스템을 전수하고 있다.

이 글에서는 그가 직접 보여준 핵심 디테일들과 피니시 메커니즘, 세팅 루틴을 모두 담았다.
정통 다스 초크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싶다면 지금부터 집중해서 읽어봐.

다스를 성공시키는 첫 번째 핵심: 상대의 팔꿈치를 센터라인 너머로

상대가 ‘타이트 웨이스트’를 걸어오면 대부분은 별로 좋은 상황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팔꿈치와 목 사이 거리(둘레)가 너무 넓어져서 초크가 느슨해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사레는 다음처럼 말한다.

“내가 원하는 건, 상대 팔꿈치를 가능한 한 센터라인(중심선)을 넘기는 거야.”

이걸 위해 그는 다음과 같은 움직임을 보여준다.

  • 피규어 포(Figure 4) 그립을 잡은 후
  • 발끝을 세우고 몸을 들어올리며 상대의 타이트 웨이스트에서 벗어나고
  • 무릎이나 허벅지, 혹은 힙을 사용해 상대 팔꿈치를 안쪽으로 밀어 넣는다

이때 중요한 건, 팔이 아닌 다리나 골반을 적극 활용하는 것이다.
단순히 팔로 잡는 걸 넘어서, 몸 전체를 써서 센터라인을 넘긴 팔꿈치에 압박을 가하는 게 핵심이다.

피니시 포지션은 ‘체스트 투 체스트’가 정답

상대는 초크에 걸렸을 때 보통 가슴 방향을 같은 쪽으로 돌려 방어하려고 한다.
그래서 다스를 완성하려면 가슴과 가슴이 마주 보게끔, 다시 말해 체스트 투 체스트 상태를 만들어야 한다.

이걸 만들 수 있는 세 가지 대표 포지션은 다음과 같다.

  1. 도르살 포지션(Dorsal Position)
    엉덩이 위로 올라타 상대를 눌러, 등 쪽에서 초크를 완성하는 방법.
  2. 마운트 피니시
    다스를 잡은 상태로 마운트까지 이어가서 안정적으로 피니시.
  3. 클로즈드 가드 피니시
    다스를 유지한 채 클로즈드 가드로 앉아 상대의 가슴을 마주 보며 피니시.

이 세 가지 포지션 모두에서 중요한 건,
가슴 방향이 동일해야 초크가 제대로 들어간다는 점이다.

롤과 백롤: 체스트 포지션을 지켜내는 싸움

상대가 가슴을 바닥으로 돌리면 초크가 느슨해진다.
그래서 아사레는 이 상황에서 백롤(back roll)을 통해 다시 체스트 투 체스트로 돌아간다.

  • 상대가 가슴을 천장으로 돌리면 → 백롤
  • 상대가 가슴을 바닥으로 돌리면 → 다시 돌려 마운트 혹은 체스트 투 체스트 포지션으로 유도

이건 일종의 순환 구조다.
상대는 방향을 계속 바꾸며 초크를 막으려 하고,
공격자는 그에 맞춰 끊임없이 ‘가슴을 마주 보는 위치’를 다시 만들어가야 한다.

손 위치 디테일과 피니시 메커니즘

피니시 성공률을 끌어올리는 마지막 디테일은 바로 손의 위치와 엘보우 회전이다.

  • 오른손은 반드시 상대의 어깨 쪽 위로 올려야 초크가 깊게 들어간다.
  • 손이 낮게 위치하면 초크 압박이 줄어든다.

그리고 일반적인 가타가타메(肩固め) 스타일 초크처럼
팔꿈치를 자기 쪽으로 당기며 회전하는 게 중요하다.

즉, 단순히 조이기만 하는 게 아니라,
엘보우를 자기 쪽으로 당겨 팔뚝을 회전시키며 압박을 강화하는 방식이다.

마지막으로, ‘작은 체육관 출신’으로서의 조언

데이비스 아사레는 말한다.
“기술 개발은 어디서든 가능해. 유튜브, 인스트럭셔널, SNS… 자원이 넘쳐.
문제는 실전 강도 높은 훈련 상대가 없을 때야.”

그래서 그는 폴란드, 루마니아 등 유럽 중소 대회를 다니며 실전 경험을 쌓았고,
그렇게 만난 인연으로 결국 뉴웨이브 팀에 합류하게 되었다.

“조건이 안 돼도, 작은 곳에서라도 움직여야 해.
드릴 파트너만 있다면, 우리는 세계 어디서든 성장할 수 있어.”

이 클래스는 단순한 다스 초크 튜토리얼이 아니다.
어떻게 작은 체육관 출신으로 세계적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되었는가
그 여정과 철학까지 모두 담긴, 깊이 있는 콘텐츠였다.

아사레가 보여준 디테일 하나하나,
그리고 그가 가진 ‘움직이되 중심을 잃지 않는 자세’는
지금 다스를 배우는 모든 수련자에게 깊은 영감을 줄 수 있다.

요약

  • 다스 초크의 핵심은 팔꿈치 센터라인 넘기기
  • 체스트 투 체스트 포지션을 만들기 위한 롤과 백롤 루틴
  • 피니시는 손의 위치 + 엘보우 회전이 핵심
  • 작은 체육관에서도 성장하려면 자료 활용 + 실전 경험 + 이동성이 중요